당뇨 수치를 보기 위해 가장 많이 하는 검사가 공복혈당검사와 당화혈색소(HbA1c) 검사입니다. 공복혈당검사는 식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당화혈색소는 식사와 전혀 무관한 검사이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대중적인 당뇨 수치 검사입니다. 오늘은 이 당화혈색소 검사의 정상수치와 당화혈색소 검사방법, 검사비용 등 여러 가지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당화혈색소란?
우리 몸의 혈액에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다양한 성분이 있습니다. 그중에 적혈구는 빨간색을 띠고 있는 혈액 세포입니다. 이 적혈구 때문에 우리 혈액이 빨간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적혈구 속에는 헴(Heme)과 글로빈(Globin)이 결합한 헤모글로빈(hemoglobin)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헤모글로빈(Hb)은 우리 몸에 산소를 운반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출혈이 심해져 실혈이 생기면 체내에 산소 공급이 끊겨서 아주 위험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혈액에도 포도당(glucose)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혈액 속에서 포도당과 결합된 헤모글로빈이 결합하게 되면 당화혈색소가 됩니다. 즉, 포도당과 결합한 헤모글로빈이 당화혈색소입니다.
✅ 당화혈색소(HbA1c)
당화혈색소는 포도당과 헤모글로빈이 결합한 형태로 2~3개월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고 식사와 무관한 당뇨병 장기 조절지표입니다.
- 당화혈색소 증가 : 당뇨병, 알콜중독, 신부전
- 당화혈색소 감소 : 용혈성빈혈, 헤모글로빈 S나 C형태가 출현하는 헤모글로빈혈증
당화혈색소 검사방법
당화혈색소 검사 방법은 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 채혈을 통해 당화혈색소를 검사하는 방법과 당화혈색소 측정기를 통해 간편하게 검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 검사하는 방법
병원이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내분비내과나 가정의학과를 내원하셔서 채혈을 통해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당뇨 진단을 받으신 분이시라면 환자의 건강 상태나 의사의 판단에 따라 측정 주기가 달리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당화혈색소 수치를 측정합니다.
2. 당화혈색소 측정기를 이용하는 방법
가정용 당화혈색소 측정기를 이용하여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단순한 혈당 검사를 하는 측정기가 아니라 당화혈색소 측정기를 구매하셔야 당화혈색소 측정이 가능합니다. 혈당 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는 당뇨수치를 체크하기 위해 검사를 한다는 것은 동일하지만 검사 방법과 측정 항목이 다릅니다. 스크리닝 검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병원이나 의료기관 방문이 더 괜찮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정상수치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하는 방법에는 NGSP 법과 IFCC 법이 있습니다.
- NGSP 법 : 헤모글로빈을 용혈시켜 나오는 HbA1a, HbA1b, HbA1c로 분리하여 전체 중에 HbA1c가 차지하는 비율을 % 값으로 나타낸 방법
- IFCC 법 : 헤모글로빈의 발린(Valine)이라는 부분에 결합된 HbA1c의 질량을 측정하는 방법
당화혈색소 정상수치
NGSP법 | IFCC법 | |
정상 | 5.7% 이하 | 40 mmol/mol 이하 |
고위험군 | 5.8% ~ 6.5% 이하 | 41 ~ 48 mmol/mol |
당뇨 | 6.6% 이상 | 49 mmol/mol 이상 |
당화혈색소 검사비용
당화혈색소 검사는 종합병원(2차이상), 로컬병원, 보건소 등에서 검사가 가능합니다. 종합병원(2차이상)은 로컬병원보다 진료비와 질가산료가 비싸기 때문에 종합병원 > 로컬병원 > 보건소 의 순서대로 비싼 게 일반적입니다.
당화혈색소 검사비용은 8,000원에서 10,000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으며 보건소가 가장 저렴합니다. 하지만 모든 보건소에서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전화 연락을 통해 기본 검사에서 추가 검사로 당화혈색소 검사가 가능한지 꼭 체크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현대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대사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을 검사하기 위해 많이 검사하는 당화혈색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보 공유의 목적이니 참조 용도로만 활용해 주시고 정확하고 각자 상황에 맞는 내용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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